목록산행기-국내 (744)
산따라 구름따라

갓바위와 황토현 조망 - 입암산 (2021.06.06) ㅇ 산행지 : 입암산(641m) (정읍)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등천리 원등마을(12:30) -> 은선동 갈림길(13:40) -> 정상(15:00) -> 등천리 날머리(17:00) (총 4시간 30분) 화순에서 애마를 몰고 호남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300명산.. 입암산으로.. 등천리 원등마을에 도착해 들머리를 찾는데.. 이정표도 리본도 보이지 않는다. 구릉지 길을 따라 오른다.. 잠깐 오르니 묘지가 나오고.. 아차 묘지로 오르는 길이었나?? 묘지를 지나서 길은 희미해지고.. 결국은 카카오앱의 도움을 받는다. 능선길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방향을 잡고.. 토끼가 다니는 길을 따라 옆으로 돌아 능선 오름길을 만난다. 또 다른 등천리에서 오르는 갈림길..

남도 끝자락 - 적대봉 (2021.06.05) ㅇ 산행지 : 적대봉(592m) (고흥)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파성재(11:40) -> 마당목재(12:30) -> 정상(13:00) -> 파성재(14:40) (총 3시간) 호남에 마지막 남아있는.. 300명산 두개.. 고흥 적대봉과 정읍 입암산.. 화순에서 고흥으로 향하는 길.. 요즘은 국도가 고속도로 못지않게 잘 뚫려있다. 고흥 거금도에 도착.. 짧은 코스를 찾아 파성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 금계국이 화려하다. 하늘은 맑은데.. 아랫쪽에는 짙은 해무가 끼어있다. 완만한 오름길.. ↑파성재 들머리 ↑꽃길 ↑산행로 ↑샘터 ↑돌탑 ↑잠시 암릉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해무가 걷히겠지 했는데.. 정상이 가까이 다가 오는데 해무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시원한..

천불천탑 운주사 - 영귀산 (2021.06.04) ㅇ 산행지 : 영귀산(150m) (화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운주사 일주문(18:30) -> 운주사 -> 불사바위 -> 와불 -> 운주사 일주문(19:40) (총 1시간 10분) 300명산을 찾아서 호남으로.. 호남에서.. 화순-고흥-화순-정읍 길게 길게.. 5년만에 다시 운주사 천불천탑으로.. 미완성 석불도 많고.. 이상한 탑도 많고.. 어떤 다른 사찰보다.. 소박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까이 와 닿는 듯하다. ↑일주문-영귀산 운주사 운주사 일주문 영귀산 운주사... 신의 계시를 받은 거북이가 있는 곳... 정말 신기합니다.. 혹자는 몽골인들이 만들었다는 둥.. 혹자는 스님이 아닌 민초들이 만들었다는 둥.. 답은 없지만.. 부처님을 느끼는게 최고....

만 마리 물고기 - 만어산 (2021.05.23) ㅇ 산행지 : 만어산(670m) (밀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만어사(13:20) -> 임도 -> 정상(14:10) -> 산행로 지름길 -> 만어사(15:10) (총 1시간 50분) 50 중반을 넘기고.. 나이가 좀 들었나?? 배가 나왔나?? 산행이 예전과 같지않다. 새벽부터 달려 나가지도 않고.. 오르기도 전에 힘들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산꾼도 이제.. 늙었다. 마눌은 황악산 올랐다가 직지사에 들러 기도를 하자는데.. 황악산?? 두번이나 갔다왔지만.. 쉽지않은 산이다. 그래서 오늘은 애마가 달리는 거리는 멀지만.. 산꾼이 걷는 거리는 가까운.. 만어산으로.. 김해.. 양산의 산을 찾아서 오고 갈 때.. 가볍게 들러보고 싶은 산이 만어산.. 그러..

철쭉산행 - 황매산 (2021.05.02) ㅇ 산행지 : 황매산(1,108m) (산청)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떡갈재(12:10) -> 너백이(960봉)(13:10) -> 정상(14:30) -> 장박마을-떡갈재 중간 날머리(16:00) -> 차량이동 -> 산청 오토캠핑장(16:30) -> 황매산성 (17:00) -> 오토캠핑장(17:30) (총 5시간 20분) 지난 주에는 진달래를 찾아 비슬산을 오르고.. 오늘은 철쭉을 찾아 3번째 황매산을 찾는다. 10년전 5월 5일날 찾았는데.. 철쭉은 보지 못하고 하산했던 기억이.. 10년동안 지구가 많이 따뜻해진 모양이다. 황매산 철쭉이 절반은 개화를 했다는 소식에.. 2시간 애마를 몰아 합천쪽 황매산 오토캠핑장으로 오르는데.. 목적지를 4km 남겨 둔 지점에서..

진달래 피민 지민 - 비슬산 (2021.04.24) ㅇ 산행지 : 비슬산(1,083m) (달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유가사(11:00) -> 도성암(11:50) -> 천왕봉(정상)(13:20) -> 참꽃군락지(14:50) -> 유가사(16:40) (총 5시간 40분) 전날 잠을 설쳤더니 몸이 무겁다. 진달래 참꽃을 찾아 비슬산으로.. 애마를 달린다. 유가사에서 산행을 시작.. 유가사 일주문을 지나 도성암 방향으로 오른다. 구불구불 도성암을 오르는 임도.. 답답하다. 임도를 벗어나 임도를 가로지르는 산행길을 따라 오른다. 숲은 연록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한여름 처럼 무더운 날씨.. 평탄한 길은 점차 경사도를 높이고.. 중력과의 싸움이 이어진다. ↑일주문 - 비슬산 유가사 너덜같은 오르막길에 커다란 ..

봄은 아직 - 백운산 (2021.04.10) ㅇ 산행지 : 백운산(1,278m) (함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대방마을(11:00) -> 묵계암(11:30) -> 하봉 -> 정상(13:50) -> 서래봉방향 -> 백운암 갈림길(14:50) -> 계곡(15:30) -> 대방마을(16:40) (총 5시간 40분) 300명산을 찾아서.. 산꾼답지않게 의무감으로.. 함양의 백운산을 찾는다. 김천에서 애마를 2시간 몰고.. 백전면 대방마을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묵계암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묵계암.. 상연대-정상 갈림길에서 정상방향으로 향한다. 포장도로를 걷느니 능선을 따라 오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대방마을에서 상연대 방향으로 ↑묵계암으로 ↑묵계암 ↑묵계암에서 정상방향으로 평탄한 능선..

진달래와 암릉 - 정병산 (2021.03.28) ㅇ 산행지 : 정병산(566m) (창원)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국제사격장(11:20) -> 소목재(11:40) -> 정상(12:50) -> 수리바위(14:10) -> 길상사갈림길(14:40) -> 숲속나들이길 -> 사격장(16:40) (총 5시간 20분) 한달만의 산행.. 매화, 벚꽃, 진달래가 한창인 요즘.. 창원의 정병산으로 향한다. 북쪽에서 창원시를 병풍처럼 지키고 있는 산.. 국제사격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사격장 근처의 벚나무에 벚꽃이 한창이다. 인적도 많지 않으니 사진찍기도 좋고.. 간만에 날씨도 시원한 바람에 하늘은 쾌청하다. 소목재에 이르러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까지는 능선 계단길이 이어진다. 한달만의 산행에 다리의 근육이 적응을 못하..

어쩌다 - 관악산 (2021.02.20) ㅇ 산행지 : 관악산(632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과천향교(11:30) -> 용마능선 -> 559봉(13:30) -> 사당능선 -> 사당 날머리(15:30) (총 4시간) 아침일찍 KTX에 몸을 싣고.. 관악으로 향한다. 어쩌다 관악산 산행.. 415총선이 끝나고.. 부정선거 고소고발건은 많은데.. 10개월이 지나도록 대법원은 재판을 뭉개고.. 그동안 표도둑질로 180석을 만든 좌파정권은 온갖 악법들을 통과시키며 소위 내편만의 1당정의와 1당국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와대나.. 국회나.. 대법원이나.. 모두 그들이 장악하고.. 그나마 제 목소리 내려는 검찰을 잡으려 1년내내 온갖 권력을 휘두르고.. 뉴스를 보면 내편 1당정권의 국정농단 횡포에 화..

눈꽃산행 - 태백산 (2021.01.24) ㅇ 산행지 : 태백산(1,567m) (태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백단사입구(09:30) -> 반재(10:30) -> 장군봉(12:00) -> 문수봉(13:50) -> 반재(14:50) -> 백단사입구(15:30) (총 6시간) (2) 장군봉(12:00) -> 문수봉(13:50) -> 반재(14:50) -> 백단사입구(15:30) (3시간 30분) 장군봉을 지나 문수봉으로 향한다. 눈꽃길이 이어진다. 태백의 명물 주목들도 눈꽃을 피우고.. 작은 나무들은 눈꽃의 무게에 가지가 휘어 눈꽃터널을 만들고 있다. 한참을 걷다가 아늑한 곳에서 허기를 채우고.. 다시 걷는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자연의 예술은 아름다움을 넘어 위대하고.. 인간의 보잘 것 없음에 비해 종..

눈꽃산행 - 태백산 (2021.01.24) ㅇ 산행지 : 태백산(1,567m) (태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백단사입구(09:30) -> 반재(10:30) -> 장군봉(12:00) -> 문수봉(13:50) -> 반재(14:50) -> 백단사입구(15:30) (총 6시간) (1) 백단사입구(09:30) -> 반재(10:30) -> 장군봉(12:00) (2시간 30분) 태백에 눈소식이 있다. 전날 애마를 끌고 태백에 도착한다. 태백의 음식인 태백물닭갈비로 포만감을 느끼고.. 조금씩 날리는 눈발을 보며.. 내일의 눈산행을 기대한다. 아침.. 많지는 않지만.. 눈이 쌓여있다. 부랴부랴 콩나물해장국으로 해장을 하고.. 태백으로 향한다. 산행 들머리는 원점회귀가 좋은 백단사입구.. 백단사입구에 도착.. 주차장으..

신년산행 - 덕유산 (2021.01.20) ㅇ 산행지 : 덕유산(1,614m) (무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무주리조트(12:20) -> 향적봉(13:00) -> 중봉(14:20) -> 향적봉(14:50) -> 무주리조트(15:00) (총 2시간 40분) 2021년 신년산행은 가깝고 짧은 산행으로 덕유산.. 눈산행이 그리워.. 눈이 내려주기를 고대하지만.. 하늘을 사눈 마음대로 할 수는 없고.. 덕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평일날 귀중한 휴가를 써가며 덕유를 찾는다. 평일답지 않게.. 코로나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덕유를 찾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대한민국에 코로나가 들어온 지.. 정확히 1년.. 중국에서의 코로나 소식에 이웃국가들은 앞다투어 국경을 폐쇄했지만.. 중국몽에 빠져있던 정권은 국경을 ..

조용한 크리스마스 - 일월산 (2020.12.25) ㅇ 산행지 : 일월산(1,219m) (울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윗대티(12:10) -> 월자봉(14:10) -> 일자봉(15:10) -> 쿵쿵목이(15:40) -> MBC 중계탑(16:00) (총 3시간 50분) 어찌어찌 하다보니 11월에는 전혀 산행을 못하고.. 12월도 끝나가는 시점에 간신히 산행에 나선다. 코로나로 나라 전체가 크리스마스를 잊었다. 코로나 핑게로 공안통치를 즐기는 정권은 국민들의 이견은 묻지도 않은 채.. 공수처법과 국민들의 입을 막는 닥쳐법을 군대개미 같은 180석을 이용해 날라차기 하듯이 처리한다. 코로나 와중에 온갖 악법과 악행을 저지르며.. 국민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하는 정권을 보면.. 코로나 방역은 그저 정권..

두 공룡과 억새 - 신불산 (2020.10.31) ㅇ 산행지 : 신불산(1,209m) (울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복합웰컴센타(10:10) -> 칼바위능선(12:10) -> 신불공룡 -> 신불산 정상(13:10) -> 간월재(14:20) -> 간월공룡 -> 복합웰컴센타(16:20) (총 6시간 10분) KTX가 근처에 있으니 최소한 경부축은 교통이 엄청 편리하다. 서울을 가도 1시간 30분.. 부산을 가도 1시간 30분.. 시월의 마지막 날.. 늦은 가을.. 억새를 찾아 나선다. KTX로 1시간을 달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영남알프스 복합월컴센타에 도착.. 산악마라톤 대회가 있는지.. 선수들이 모여든다. 신불공룡과 간월공룡.. 두마리의 공룡과 억새를 만날 생각에 설레인다. 홍류폭포쪽으로 산행을..

계곡과 가을단풍 - 동대산 (2020.10.24) ㅇ 산행지 : 동대산(791m) (포항)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신교(10:20) -> 경방골 -> 호박소(11:20) -> 물침이골 -> 정상(13:00) -> 비룡폭포 갈림길(15:40) -> 신교(16:20) (총 6시간) 오늘도 300명산을 찾아 나선다. 전날 고향은 아니지만 포항에서 과수원을 하는 시골친구를 만나 콩수확을 도와주고.. 저녁때 막걸리와 소주를 기울이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동대산으로 향한다. 포항에서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가까운 산이 아니다. 옥계계곡 잠수교를 건너 좁은 길을 지나니 포항에서 넘어오는 1차선도로와 만난다. 지자체간에 도로를 연결하면 편하게 오갈길을.. 옥계계곡은 영덕이고 경방골은 포항이다보니 연결이 매끄럽지..

어느새 가을 - 덕태산 (2020.10.17) ㅇ 산행지 : 덕태산(1,113m) (진안)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점전(용오름)폭포(13:00) -> 정상(14:20) -> 시루봉(15:40) -> 홍두깨재(16:10) -> 점전폭포(16:50) (총 3시간 50분) 어느새 가을.. 세상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어지러운 판이고.. 바로 잡아야할 것은 많은데.. 세월의 시계는 여지없이 돌아간다. 전체주의 하에서 그들만을 위한 불공정과 불평등과 부정의와 가짜 민주주의가 판을 치는데.. 세상사 하루쯤은 잊어버리고.. 의무감으로.. 밀린 숙제를 하듯이.. 300명산을 찾아 나선다. 호남의 오지.. 무진장으로 유명한 곳 중에서 진안의 덕태산으로.. 300명산 중에서 미등지를 찾으려면 최소한 2시간 이상 애마를..

시원한 팔봉과 아쉬운 육봉 - 관악산 (2020.10.09) ㅇ 산행지 : 관악산(632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안양예술공원(10:40) -> 계곡(11:20) -> 팔봉능선 -> 제2국기봉(13:30) -> 국기봉(13:50) -> 과천 백운사 입구(15:30) (총 4시간 50분) (2) 칠봉에서 백운사 입구까지 팔봉능선에서 가장 험한 칠봉을 지나고.. 마지막 팔봉인 제2국기봉에 오른다. 팔봉능선은 이곳에서 관악의 정상으로 향하는 주능선과 합쳐진다. 깃대는 태극기도 없이 덩그러니 서있고.. 관악의 주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동서남북 조망이 트인다. 남쪽 아래로는 육봉능선의 마지막인 국기봉의 태극기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육봉능선을 향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뒤돌아 본..

시원한 팔봉과 아쉬운 육봉 - 관악산 (2020.10.09) ㅇ 산행지 : 관악산(632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안양예술공원(10:40) -> 계곡(11:20) -> 팔봉능선 -> 제2국기봉(13:30) -> 국기봉(13:50) -> 과천 백운사 입구(15:30) (총 4시간 50분) (1) 안양예술공원부터 칠봉까지 한글날.. 세종대왕은 어리석은 백성들이 제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함을 불쌍히 여겨서 한글을 만들었다. 600년이 지난 지금..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은 국민들의 듯을 가로막는 철벽으로 막혀있다. 반정권 집회를 두려워한 정권이 경찰버스로 광화문에 재인산성을 쌓아 놓았다.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코로나를 핑계로 공안정국을 만들어 너무나 쉽게 국민들을 탄압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