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경상 (219)
산따라 구름따라
우두산과 연결산행 - 비계산 (2009.09.26) ㅇ 산행지 : 비계산 (1,125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산제치(11:20) -> 정상 -> 바위능선 -> 마장재(14:40) (총 3시간 20분) 동호회를 따라 경남 거창의 비계산, 우두산으로 향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우두산의 바위 모습에 반해서 일찌감치 예약을 끝냈다. 부족한 잠을 차안에서 해결하다보니.. 거창까지 오는 4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거창에 도착하니 암봉으로 이루어진 우두산이 눈에 들어온다. 저렇게 멋진 산을 왜 여태 모르고 있었지?? 산의 경치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조금 이상하다. 영남에 워낙 유명한 산들이 많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오늘 산행 코스는 먼저 높은 비계산을 오르고 그 다음에 다시 우두..
구름에 닿는 산 - 운달산 (2009.08.30) ㅇ 산행지 : 운달산(1,097m) (문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당포리 복지회관(10:00) -> 종지봉(10:40) -> 성주봉(12:00) -> 정상(14:00) -> 장구목(14:40) -> 운달계곡 -> 매표소(16:00) (총 6시간) 3주만에 산행에 나선다. 문경의 운달산(雲達山)..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밖으로는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이런.. 문경은 흐리기만 한다고 했으니.. 오늘은 일기예보를 믿어보자. 아침 일찍 친구와 함께.. 동호인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버스는 아침길을 달리고 달려 2시간만에 문경에 도착한다. 교통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의 오지였던 곳이 요즘은 교통이 더 좋은 요지로 바뀌고 잇다. 문경시내 들어서자..
여름휴가와 산행을 - 청량산 (2009.08.09) ㅇ 산행지 : 청량산(870m) (봉화)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선학정(10:50) -> 청량사(11:10) -> 뒷실고개(12:00) -> 하늘다리(12:20) -> 정상(장인봉)(12:50) -> 두들마을(14:30) -> 청량폭포(14:50) (총 4시간) 여름휴가지로 경북 봉화를 택했다. 특별히 휴가지를 정한 것도 아니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딸이 제안해서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결과다. 휴가라야 주말과 하루 휴가를 합쳐서 2박3일의 짧은 기간.. 8월 9일까지는 은어잡기 축제가 열린다. 8월 8일 아침일찍 용인을 출발하여 오후 1시경에 봉화의 은어축제장에 도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봉화읍 내성천에서 은어잡기를 즐기고 있다. 잠깐 들러서 ..
싸리꽃과 암봉이 좋은 산 - 달음산 (2009.06.17) ㅇ 산행지 : 달음산 (587m) (기장)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광산마을(10:40) -> 샘터 -> 능선(11:25) -> 정상(추봉)(12:10)-> 옥녀봉(12:30) -> 옥정사(13:20) -> 광산마을(13:30) (총 2시간 50분) 간만에 현장에 출장갈 일이 생겼다. 원자력발전소가 준공일을 1년정도 앞두고 있다 보니 일이 생기면 그때 그때 해결해야 한다.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고리 근처에 출장 갈일이 가장 많이 생긴다. 큰 문제라기보다는일정상으로 쫓기다보니 2시간 회의를 위해 왕복 10시간을 운전해서 가야하는 일이 생긴다. 업무는 당일날 마치고.. 회의결과는 만족할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무작정 내 생각만을 고집할..
짬짬이 산행 - 팔공산 (2009.02.03) ㅇ 산행지 : 팔공산 (대구, 1192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동화사(10:50) -> 염불암(11:30) -> 수태골 갈림길 -> 동봉(12:20) -> 비로봉(13:20) -> 염불암 -> 동화사(14:30) (총 3시간 30분) 산이 있어서 즐거운 장거리 출장이다. 출장짐에는 산행준비물이 포함됨은 당연하다. 하기야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스틱이나 등산화는 항상 애마에 실려있고.. 나머지 기본적인 준비물은 항상 베낭에 들어 있으니.. 베낭을 애마에 옮겨 싣기만 하면 산행준비는 끝이난다. 새롭게 챙기는 것이라야 물통이나 등산복 정도이다. 전날 오전 용인에서 무려 480km를 애마를 끌고 내려와서 오후에 업무를 마치..
억새를 찾아 간 산에서 암릉까지.. - 화왕산 (2008.11.19) 부산 근처로 출장갈 일이 생겼다. 일은 당일날 순조롭게 끝나고.. 다음날 산행을 계획한다. 산행지는 봄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창녕의 화왕산.. 산행후에 시간이 되면 최근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며 유명해진 우포늪을 둘러볼 생각이다. ㅇ 산행지 : 화왕산 (창녕, 75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자하골 주차장(11:40) -> 제1등산로 -> 전망대 -> 755봉(12:50) -> 정상(13:30) -> 제2등산로 -> 주차장(14:30) (총 2시간 50분) ↑계단 오름길 아침에 해운대를 출발하여.. 창녕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새 11시를 향해 간다. 부랴부랴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전날 후배사원과 과..
신라 1000년 불국토의 꿈 - 금오산 (2008.07.04) ㅇ 산행지 : 금오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삼릉(08:30) -> 상선암(09:30) -> 정상(10:00) -> 팔각정터(10:20) -> 전망대(금오정)(10:40) -> 능비봉(오층석탑)(11:10) -> 포석정(12:00) (총 3시간 30분) 신라 1000년 불국토의 꿈 금오산을 찾아 나선다. 경주 근처인 월성에 출장갈 일이 있어.. 일도 일이지만.. 내심 금오산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출장일정은 전날 모두 끝내고.. 과음을 하고 누웠는데.. 눈을 뜨니 아침이다. 산행을 하고 다시 용인까지 올라가야 하니 서둘러야 한다. 해장국으로 어제 고생한 위를 달래고.. 서남산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가 넘어간다. 해는 벌써 중..
비슬산 (2008.04.27) ㅇ 산행지 : 비슬산 (달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헐티재(11:30) -> 대견봉 -> 정상(13:20)-> 진달래 군락지 -> 사거리 -> 대견사지(14:50) -> 소재사(16:20) (총 4시간 50분) 진달래를 찾아 비슬산으로 향한다. 일요산행이라 다음주를 생각하면 무리가 아닐까 생각이지만 그래도 방안에서 뒹구느니 훌훌 떠나기로 한다. 진달래 산행치고는 시일이 늦은 산행인데.. 얼마나 많이 있을지 궁금하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는데.. 헐티재를 몰라 아침부터 조금 헤맨다. 헐티재에 도착하니 11시 30분.. 부랴부랴 산행을 시작한다. ↑비슬산을 향한 능선 헐티재에서 비슬산 정상까지의 능선길은 꾸준한 오르막이다. 능선길 좌우측으로 진달래가 피어있다. 반은 피어있..
장산 (2008.01.27) ㅇ 산행지 : 장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우2동사무소(11:10) -> 선바위(12:35) -> 정상 (13:00)-> 중봉방향 -> 너덜지대 -> 우2동사무소(14:20) (총 3시간 10분) 월요일부터 멀리 고리까지 출장이다. 당일날 아침 9시에 출장지에 가려면 새벽 3-4시에 출발해야 하는데.. 도저히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주말에 혼자서 내려가기도 그렇고... 가족들을 설득한다. 오랫만에 기차여행도 할겸... 내려갈 때는 애마를 사용하고.. 올라올 때는 가족들은 기차를 이용하고.. 산꾼은 다시 애마를 이용하고... 이렇게 부산여행을 떠난다. 물론 일정 중에는 산행도 포함되어 있다. 토요일 오후 늦게 부산에 도착한다. 장시간 애마를 끌고 왔더니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한 겨울의 우중 억새산행 - 천성산 (2007.12.28) ㅇ 산행지 : 천성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내원사(11:30) -> 천성산 제2봉(13:00) -> 은수고개(13:20) -> 정상 (구 원효산)(13:40) -> 성화대(14:20) -> 526봉 -> 내원사(15:30) (총 4시간) 2007년도 이제 3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연말에 들뜬 분위기가 될만도 한데.. 이번 연말은 전혀 딴판이다. 연말에 출장이라니.. 그것도 멀리 부산 근처까지.. 3시간 회의를 위해서 왕복 10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당일 출장은 힘들고.. 어차피 1박 2일.. 다음날은 애마를 끌고 올라오기만 하면 된다. 이럴 바에야 산행이나 즐기고 올라가자며 내려오기 전에 근처의 산을 찾아 본다. 그리고 찾은 것이 부산의..
문경의 삼각산 - 주흘산 (2007.06.23) ㅇ 산행지 : 주흘산 (문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제1관문(10:30) -> 여궁폭포(10:50) -> 전좌문(12:15) -> 주봉(12:45) -> 정상(영봉)(13:10) -> 1봉(13:50) -> 2,3,4,5봉(15:00) -> 제2관문(15:50) -> 문경새재 -> 제1관문(16:40)(총 6시간 10분) 문경의 진산 주흘산을 찾는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간만에 우중산행을 하며 청승도 떨어 볼겸... 예전에 학창시절때 문경새재를 버스를 타고 넘을 때면 구불구불한 길에 머리가 어질어질했던 기억도 있다. 지난주 지리산에 이어 오늘도 동호인 모임을 따라 나서는데.. 오늘은 6시간에 산행을 마쳐야 한단다. 시간에 쫓기는 산행이..
16년 만에 다시 찾은 - 지리산 (2007.06.16) ㅇ 산행지 : 지리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백무동(11:10) -> 하동바위(11:50) -> 참샘(12:20) -> 망바위(13:05) -> 장터목(13:50) -> 정상(14:50) -> 장터목 -> 백무동(17:30) (총 6시간 20분) 16년 만에 지리산을 찾는다. 16년전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지리산을 올랐다. 겁도 없이 노고단에서 중산리로 종주코스... 그때만 해도 기운이 넘쳐서.. 무거운 구식텐트를 천왕봉까지 메고 올랐다. 그리고 중산리로 내려오는데.. 다리에 무리가 와서.. 그 후 산에 갈때마다 다리가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오대산에서의 낙오.. 더 이상 산을 오르지 못하고.. 그렇게 1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4년전부터 다시 ..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 주왕산 (2006.11.04) ㅇ 산행지 : 주왕산 (경북 청송군, 685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절골매표소(12:00) -> 대문다리(13:10) -> 식사 -> 능선 -> 가메봉(883m)(14:45) -> 내원동(15:50) -> 제3폭포(16:30) -> 제1폭포,학소대(16:50) -> 대전사 매표소(17:10) (총 5시간 10분) 올 가을은 비가 많지 않아서 이렇다할 단풍을 보기도 전에 가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안내산악회에 주왕산을 예약하고 부랴부랴 부서 산우회원 5명이 주왕산 단풍산행에 나선다. 산도 좋지만 산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다. 누가 산 아래까지 순간이동 시켜주면 매일이라도 갈텐데... 7시30분에 양재동을 출발한 버스는 12시가 되어서야 주왕산 절..
가을을 기다리며 - 대야산 (2006.09.30) ㅇ 산행지 : 대야산 (경북 문경시, 930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버리미기재(10:20) -> 곰넘이봉(10:50) -> 미륵바위(11:10) -> 촛대봉(11:30) -> 정상(12:40) -> 밀재 -> 용추계곡 -> 하산 (15:20) (총 5시간) 추석황금연휴다. 10월 2일은 회사창립일이라 쉬고.. 10월 4일은 샌드위치 데이라 휴가내고 건너뛰고... 생각같아서는 백두산이라도 갔다오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10월 3일과 5일은 산행일정을 잡았는데.. 9월 30일이 문제다. 어느 산을 갈까 고민하는데.. 천성적으로 타고난 게으름 때문에 단독산행도 무리고 해서... 인터넷에서 카페형태로 운영되는 적당한 산악회를 찾았다. 부랴부랴 회원가입을..
신불평원의 억새에 빠져 - 신불산과 연계산행 - 영축산 (2005.10.15) 억새철을 만나 억새산행을 떠난다. 회사 산우회 정기산행으로 산행은 모두 36명.. 산행지는 울산의 신불산과 취서산..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 잔뜩 기대가 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신불평원(15:40) -> 정상(16:00) -> 통도사 입구(18:10) (총 2시간 40분) 신불산을 지나 신불평원을 거쳐 영축산으로 향한다. 신불평원의 억새가 너무 좋아..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카페라 앵글은 왜 그리 작은지.. 아무리 잘 찍으려 해도 육안으로 보이는 신불 억새의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가 없다. 신불평원 신불평원 신불평원을 지나 (입석대) 영축산 방향 능선 정상 신불산 정상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영축산에 오른다. 오른다는 ..
억새를 만나기 전 공룡에 감탄한 - 신불산 (2005.10.15) 억새철을 만나 억새산행을 떠난다. 회사 산우회 정기산행으로 산행은 모두 36명.. 산행지는 울산의 신불산과 영축산..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 잔뜩 기대가 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등억리(12:00) -> 전망대(12:30) -> 공룡능선(13:10) -> 정상(14:50) -> 신불재 -> 신불평원(15:40) (총 3시간 40분) 울산까지는 적어도 4시간.. 차 타는 시간만 왕복 8시간.. 단독산행으로는 꿈도 못 꾸는 일정이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므로 산행준비는 잠자기 전에 미리 꾸려놓고.. 6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잠이 깨지도 않은 채 아내가 챙겨주는 도시락을 받아서 회사로 향한다. 버스는 이미 도착해 있고.. 6시 50분이 조금 지나..
미륵산에서 본 한려해상 국립공원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간만에 멀리 여행을 하게 되었다. 경상남도 통영.. 오던 길에 이미 고성의 연화산을 하나 올랐다. 이번에는 미륵산.. 산 정상에서 보는 남해안 풍경이 너무 멋있다는 말에.. 용화사에서 오르는 회귀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 중간까지는 오르기가 무난한 육산이다. 그러나 정상까지의 길은 암릉이다. 딸이 같이 가서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잘 올라간다. 암릉을 힘겹게 오르니 정상이다. 시야가 확트인다. 정상에는 태극기도 펄럭이고..쪽빛 남해바다와 바다에 떠있는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에는 환경감시하는 학생을 따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