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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구름따라
짧은 눈꽃산행 - 황악산 (2023.12.17) ㅇ 산행지 : 황악산(1,111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직지사(12:10) -> 운수암 -> 능선(13:10) -> 선유봉(14:10) -> 정상(14:30) -> 직지사(16:00) (총 3시간 50분) 김천에서 한겨울에도 눈보기가 쉽지 않은데.. 몇십년만에 가장 따뜻하다는 겨울.. 장마처럼 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눈이 날리고.. 오늘부터는 갑자기 추워진다. 아침에 황악산을 바라보니 정상쪽이 하얗다. 눈꽃산행을 가야하나?? 귀찮은데.. 아니가면 일주일을 후회할 것 같고.. 아니 겨울내내 후회할 지도 모른다. 창밖의 황악산을 몇번이나 다시 보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선다. 직지사에 이르러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운수암을 지..
불력이란? - 고위산 (2023.11.09) ㅇ 산행지 : 고위산(494m) (경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새갓골(11:20) -> 고위봉(13:40) -> 천룡사지(14:40) -> 새갓골(15:30) (총 4시간 10분) 22대 총선을 5개월 남겨놓은 시점.. 여야의 기싸움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과반의 거대야당은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방탄으로 맞서며.. 범죄자를 수사하는 법무장관과 검찰에 대한 탄핵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정권이 바뀐지 1년반이 지났지만 국회의 정권은 그대로 유지하며 나찌와 같은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 야당의 당대표란 자는 이런 저런 꼼수를 부려가며 재판을 지연시키고.. 중심을 잡아야 할 사법부는 법과 양심은 저버린 채 거대야당에 흔들려 상식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 거..
황악의 진면목 - 황악산 (2023.10.14) ㅇ 산행지 : 황악산(1,111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직지사(09:40) -> 대간능선(10:40) -> 백운봉, 선유봉 -> 정상(12:10) -> 형제봉(13:00) -> 신선봉(14:10) -> 망봉(15:10) -> 직지사(16:00) (총 6시간 20분) 4개월만의 산행.. 느낌으로는 1년은 지난 것 같다.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7월부터 재택근무.. 남는 시간 집안일도 하고.. 제2의인생을 고민하며 귀농교육도 받고.. 가끔은 색소폰도 불고.. 헬스장도 가고.. 이리저리 시간을 때우는데.. 아직은 초보 백수라 그런가? 지루한 줄 모르겠다. 산행한 지가 오래되니 온몸이 근질근질하다. TV에서는 연일 단풍소식이 들려오는데.. 가까운..
난개발 위의 절벽봉 - 대금산 (2023.06.06) ㅇ 산행지 : 대금산(704m) (가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두밀리 버스정류장(09:20) -> 능선 -> 정상(11:20) -> 임도 -> 버스 정류장(13:00) (총 3시간 40분) 300명산.. 경기도의 마지막 산.. 오늘은 현충일.. 산을 좋아하는 산꾼으로서 이 땅을 지켜주신 선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조무락골을 1시간여 애마를 끌고 나와서.. 가평읍내를 지나 두밀리로.. 두밀리 마지막 버스정류장에 애마를 세우고.. 대금산 들머리를 찾아간다. 정리된 마을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는데.. 산중턱까지 산을 벗겨내고.. 집을 짓는다. 앞집의 지붕과 뒷집의 마당높이가 똑같은.. 장마나 태풍이라도 오면.. 마당물이 다 아랫집 지붕으로 쓸려갈..